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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세상/케이팝스타 시즌4

케이팝스타4 이설아 엄마로산다는 것은 자작곡 / 서예안 Problem 아리아나 그란데

케이팝스타 첫방송에서 이진아라는 참가자로 인해서 아직 주목받지 않았거나 인기가 없는 가수 및 지망생들이 조금씩 조명을 받는 것에 대해서 너무나도 좋은 느낌을 받았는데요. 케이팝스타 두번째 방송에서 이진아와 같은 주목을 받을 수 있는 참가자가 나왔습니다. 케이팝스타 컨셉을 마지막에 가장 강한 참가자를 배치해서 주목을 받게 하는 것 같습니다. 정말 편집의 기술이 날로 가면 갈수록 고도화되고, 체계화 되는 것 같네요. 


■ 유재하 가요제 금상을 수상한 싱어송라이터 이설아

저도 케이팝스타 시즌3를 봤었는데요. 이설아 참가자는 케이팝스타 시즌3에 나왔다고 하더라구요. 그 때 유희열 안테나뮤직에서 팀 전체가 하 평가를 받고, 통편집이 되었다고 하더라구요. 아마 예선 때도 그리 주목받지 않은 참가자들은 방송에 나오지 않았던데, 그러한 케이스가 아니었나 생각이 드네요. 



그 때도 유희열이 싱어송라이터 여성 가수들이 너무나 없다라고 하면서 꿈을 잃지 않고 계속 해보라는 권유로 그 말을 증명하기 위해 케이팝스타 시즌4에도 지원하게 되었다고 하네요. 그리고 케이팝스타 시즌4에 나오기 전에 유재하 가요제에서 금상을 수상하는 이력을 쌓고 돌아온 무서운 싱어송라이터 이설아.


첫번째편의 이진아와 쌍벽을 이루는 싱어송라이터로 지금부터 경쟁구도가 보이기 시작하네요. 1:1대결에서 자작곡으로 이진아와 대결하는 모습이 왜 이렇게 보고 싶은지 모르겠네요. 이설아는 엄마를 주제로 엄마로 산다는 것은 이라는 자작곡을 예선 무대에 보여줬었는데요. 정말 엄마라는 단어만 나오면 눈물이 나오는데, 이러한 엄마를 주제로 너무나 평범하면서 공감되는 가사를 쓰다보니까, 눈물이 안 흐를 수가 없었습니다. 



왜 이 노래를 듣고 눈물을 계속 흘렸는지 지금에서야 이해가 가네요. 판정단 중에서 JYP 판정단 모두가 눈물을 흘릴 정도로 너무다 음 선율도 좋았고, 감성적으로 담담하게 노래를 부르는 이설아 참가자 모습도 좋았습니다. 폭팔적인 가창력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어디까지 올라 갈 수 있나 기대가 되는 참가자이기도 합니다. 이렇게 자신의 생각과 목소리를 내는 싱어송라이터 여성 가수들이 많이 나왔으면 하는 개인적인 바람이 있네요. 


☞ 이설아 엄마로 산다는 것은 ( 자작곡 ) 동영상



■ 무대에서 반전이 있는 서예안

인터뷰 내내 너무나 수줍은 여고생처럼 오디션을 치룰 수 있을까 걱정이 너무나 되는 소녀였는데요. 너무나 귀여운 외모와는 달리 선곡은 아리아나 그란데 Problem 이라는 댄스곡을 골랐네요. 무대에만 올라가면 생각이 잘 안나고, 어느 정도 반전이 있다는 서해안이 아닌 서예안 참가자...



무대에 올라가서 말도 안되는 자신만의 그루브로 춤을 추기 시작하는데, 그 모습을 보고 박진영 심사위원이 너무나도 좋아하네요. 노래를 부르기 시작하는 서예안은 아직은 노래를 전문적으로 배워본 경험이 없는 순수한 소녀였습니다. 댄스곡을 부르면서 맑지만, 고음까지 시원시원하게 부르는 모습과 중간 중간에 댄스와 엉뚱한 모습들이 심사위원, 판정단들의 웃음을 자아내게 했습니다. 춤을 어느 정도 배우게 되면, 걸그룹으로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외모와 실력이 눈에 띄는 참가자였네요. 


☞ 서에안 Problem ( 아리아나 그란데  ) 동영상



케이팝스타 두번째편을 보고 첫번재편과 비교를 하게 되는데요. 전체적으로도 여성 참가자들이 너무나도 많이 나왔다라는 점이 신기하네요. 물론 합격한 사람들만 편집을 해서 그렇겠지만, 성향 자체가 남성보다는 여성들을 좀 더 좋아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갖게 합니다. 남자들도 소울있고, 담담하게 노래 부르는 참가자들도 많았을 텐데, 왜 이렇게 여성 비율이 높아지는지 아직은 두번째 편만 방송했기 때문에 이러한 우려는 오바인 것 같지만, 남성 참가자들의 분발을 기대하겠습니다.

    


정말 케이팝스타에서 아마추어 자작곡 무대를 보고 이렇게 눈물을 흘려보는 것도 너무나 오랜만인데요. 자작곡이 그리 쉬운 작업이 아닐텐데, 그래도 자작곡으로 TOP 1 까지 갔던 악동뮤지션의 발자취처럼 정말 좋은 성적을 거둬서 가창력이 없어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다라는 공식을 깨는 참가자가 되었으면 하고 기대합니다. 

이상, 초매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