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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매 세상/초매 2기

[자작시] 새하얀 마음




새하얀 마음



새하얀 발자국, 새하얀 길

마음을 두드리는 함박눈은

순백색 페인트로 벽을 칠하고

시꺼먼 마음도 하얗게 녹여버리네






아침에는 가랑눈이 내리더니, 이내 함박눈으로 변해 시꺼먼 아스팔트 바닥을 이내 하얗게 만들어버리네요. 눈이라는 것은 참 무서운 것 같아요. 하나 하나를 손 위에 올려놓으면, 금방 녹아 버리지만, 지금처럼 끊이지 않고 내린다면, 세상 모두를 덮어 자기네 세상으로 만들어 버리니까요...


날씨가 갑자기 추워져 빙판길이 될까봐 걱정입니다...

다들 안전운전하시고, 빙판길 조심하세요. ^^


이상, 함박눈에 어린아이처럼 좋아했던 초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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