굽은다리역 길동 맛집 - 인디비어 크림맥주와 센스 있는 안주

안녕하세요. 행복을 노래하는 초매입니다.

가정의 달 5월이 지나고 호국 보훈의 달인 6월을 시작하면서, 가장 기분좋은 것이 하나 있죠. 바로 연휴가 길다라는 점입니다. 모든 사람들이 공감하는 것은 아닐것 같네요. 지방선거의 날에 모든 회사가 노는 날이 아니기 때문이죠. 아무튼 저는 지방선거의 날과 현충일이 공휴일이므로 별다른 휴가도 쓰지 않았지만, 3일 연속으로 놀게 되서 너무나 기분좋은 목요일이었습니다. 그래서 회사 사람들과 함께 길동 맛집인 굽은다리역 근처 인디비어(INDY BEER)에 가게 되었습니다.

강동구에 살면서, 굽은다리역에서 크림맥주와 맛있는 안주로 유명한 인디비어를 모른다는 제가 이해가 안되신다는 회사 선배님~ 얼마나 맛있을까 라는 기대와 설렘을 가지고 인디비어로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인디비어는 좀 독특한 구조로 되어 있었습니다. 다른 맥주집은 똑같은 테이블과 의자로 셋팅되어 있지만, 보는 것과 같이 저렴한 테이블과 입맛대로 구비된 의자들이 인상적이더라구요. 시간이 6시가 되지 않은 시간이라 아직까진 손님이 없었습니다. 다행이었죠. ㅋㅋㅋ

인디비어의 좋은 점은 이마트에서 파는 새우칩과는 비교하지 못할 만큼 두껍고 맛있는 새우칩이 무한 리필이 된다는 점입니다. 주인이 서빙해주지 않는 셀프 방식으로 퍼야 하지만, 뭐~ 맛있는 새우칩인데, 그 정도야 괜찮죠. ㅎㅎㅎ

사장님의 센스 있는 요청사항... 작은 규모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꽉꽉 채워지는 테이블... 그만큼 인기있는 인디비어~ 저만 모르고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

인디비어의 자랑~ 바로 크림맥주인데요. 크림맥주 유명 맛집답게 맥주 하나는 기가 막히게 부드럽고 맛있더라구요. 회사에서의 스트레스가 한방에 날라가는 기분~ 그 기분은 시원한 맥주 한잔을 들이켜야 공감이 가실텐데 말이죠... 솔직히 말하면, 부드럽긴 한데, 그리 차가운 맥주는 아니었습니다. ㅋㅋㅋ

오징어 튀김과 감자 튀김은 인디비어에서 가장 유명한 메뉴인데요. 오징어 튀김은 너무 맛있지만, 감자튀김에 파마산치즈를 뿌려놓은 것은 센스 있는 도전이었던 것 같습니다. 감자 튀김이 너무나 맛있었네요. 이 두가지는 각각의 메뉴이지만, 인디비어에서는 셋트로도 주문할 수 있다는거~ 

소세지와 감자튀김도 마찬가지로 셋트메뉴인데요. 스파이시와 청량고추 소세지는 수제처럼 맛있다고 하셨는데요. 배가 너무 불렀는지, 개인적으로 땡기는 맛은 아니었네요. 그 전에 인디비어 피자를 시켰었는데, 그것은 사진을 찍지 못했습니다. 피자를 너무 좋아해서 그냥 손이 무작정 가서, 먹어버렸다는 ㅎㅎㅎ

메뉴판은 피자판으로 직접 만드신 센스와 맛있는 크림맥주와 센스있는 안주들, 그리고 무한리필이 되는 큼지막한 새우칩... 왜 길동에 산다면, 꼭 맥주집으로 여기를 와야 하는지 알것 같았습니다. 연인들, 가족들끼리도 많이들 올만큼 너무나 인기있는 맥주집... 공간이 그리 크지 않아서 어중간한 시간이라면 자리가 없을 것 같네요.

이상, 맛있는 크림맥주집을 찾은 초매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