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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세상/TV 이야기

영지 마지막 콘서트 -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의 겟세마네를 삽입한 새로운 편곡으로 소름끼치는 감동을 만들다... ( 불후의 명곡 이승철 )

이번 무대는 약간의 생소한 분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 영지의 무대입니다. 영지는 예전 최고의 가창력 그룹이라고 자부할 정도로 멋진 무대를 보여줬던 버블시스터즈의 멤버인데요. 2004년도에 영지는 탈퇴를 하고, 자신만의 노선으로 계속 노래를 부르고 있습니다. 지금은 서울종합예술전문학교 실용음악예술학부 보켈엔터테인먼트과 교수로서 재직중에 있으면서 보컬 트레이너 활동도 하고 있는데요. 보이스 오브 코리아 시즌 2에서 백지영와 호흡을 같이 하면서 참가자들의 보컬 트레이닝을 맞으면서 저는 알게 되었는데요. 그만큼 실력이 있는 분임에는 틀림없네요. 


■ 그동안 보이지 않았던 이유...



영지라는 가수를 제가 생소하게 생각했던 이유는 무대에서 많이 보지 못했던 것도 있고, 예능에서도 보이지 않았던 이유가 큰 것이었지만, 어느 순간 찾아온 무대 공포로 인해 무대는 뿐만 아니라 TV 출연도 많이 못했던 것 같습니다. 이렇듯 자신이 업으로 하고 있는 가수라는 직업에서 무대공포증이 얼마나 위험한 것인가를 다시금 알게 된 계기였네요.


■ 영지 마지막 콘스트



영지 마지막 콘서트는 어떤 느낌일까요? 마지막 콘서트는 부활의 노래를 이승철이 솔로곡으로 1987년 부르게 됨으로서 유명하게 된 노래인데요. 예전 김태원이 예능에서 이 노래를 이승철이 부르는 것을 보고 엄청나게 후회했다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이승철을 솔로로서의 가능성을 다시금 대중들에게 알리게 된 계기가 된 노래였으며, 한 음을 엄청 길게 뽑아내는 이벤트가 있는 노래였기에 더욱더 유명해진 노래입니다.


■ 많이 긴장한 보컬 선생님



영지는 유명한 아이돌의 보컬 트레이너로도 많이 알려져 있는데요. 그러한 만큼 선생님으로서의 자존심, 유명세, 꼬리표가 엄청난 부담으로 다가왔을 듯 합니다. 처음 시작하면서 소개하는 무대에서 잠깐의 시간을 관객들에게 부탁할 정도로 심한 울렁증... 이 무대로 인해 이러한 울렁증이 빨리 극복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촉촉해진 이승철의 눈가



이승철은 자신의 노래를 후배들이 부르는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뭉클함을 느낄 것 입니다. 무대 공포증이 있는 영지의 간절한 무대를 보면서, 눈가의 촉촉함이 메워지는 것 같네요. 이승철도 항상 냉정할 줄만 알았지만, 발라드를 부르는 감성 보컬로서 정도 많고, 감성이 충만한 가수이겠죠? ^^


■ 새로운 편곡,,, 새로운 느낌



마지막 콘서트 1절을 부르는 동안 영지만의 특별함은 찾아 볼 수 없습니다. 가창력이 뛰어나다고 생각이 들지도 않았고, 가성을 쓰는 느낌은 잔잔하게 부른다는 느낌 또한 느껴지지 않았죠. 하지만, 노래 중간에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의 '겟세마네' 를 삽입함으로서 노래가 이상한 방향으로 흘러간다는 느낌은 들었지만, 계속 듣고 있으니 노래와 이상하게 잘 맞아 떨어진다는 느낌이 들었네요.


■ 영지만의 느낌... 영지 마지막 콘서트



영지는 마지막 콘서트를 정말 자신만의 느낌.... 자신만의 가창력... 자신만의 편곡으로 재 탄생 시키며, 보는 내내 소름이 끼칠 정도로 멋진 무대를 꾸며주었는데요. 편곡이 주는 멋진 느낌을 정말 잊을 수 가 없네요. 하지만, 첫 출연이며, 관객들에겐 아직 생소한 가수였기 때문일까요? 많은 표는 얻지 못하고 결국엔 에일리에게 승리를 쟁취하진 못했네요. 하지만, 보컬 선생님으로서 무대에서 관객들과 소통한다는 느낌을 다시금 찾은 영지로서는 승리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상, 영지 마지막 콘서트 무대를 본 초매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