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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세상/TV 이야기

케이팝스타2 마음이 따뜻해서 마음으로 노래하는 소녀 - 김태연

▶ 어려운 집안

경상북도 김천에 살고 있는 김태연 참가자는 어려운 집안 형편을 인사말을 통해 당당히 알리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실직자이신 아버지와 교통사고가 나셨지만, 생활을 위해 열심히 일하고 계신 어머니가 TV에 나오는 자신의 모습을 보고 웃게 만들어 주고 싶다는 마음이 따뜻한 참가자입니다. 집안이 어려운 아이들은 자신들도 힘들게 살았기 때문에 정이 많고, 한이 많고, 걱정이 많고, 다른 아이들에 비해서 감성적으로 발전하는 것 같습니다. 어려운 것이 무엇인지 모르는 다른 아이들은 노래를 부를 때 책에서 보는, 익혀서 아는 그런 감정이 아니라 정말 생활속에서 느껴왔던 설움, 아픔, 힘든 감정을 노래에 바로 표현을 하기 때문에 이런 면에서는 조금 유리한 듯 하네요.

 

▶ 솔직한 자신의 감정으로

임정희의 "눈물이 안 났어" 명곡을 오디션 무대를 위해 준비한 참가자.

박진영 심사위원이 작곡을 한 것을 알고 있으면서 당당히 슬픈 감정으로 무대를 잔잔하게 만든 참가자.

양현석 심사위원은 슬픔을 고조 시켜줄 것이라 기대했는데, 그게 안나와서 불합격을 줬습니다. 하지만, 노래를 부를 때 가수가 자신의 감정을 폭팔 시키거나 울어버리게 되면 관객들은 더 이상 자신의 감정을 이입시켜 듣게 되는 즐거움을 잃게 되는 것입니다. 김태연 참가자처럼 잔잔하게 슬픔 감정을 표현해 내는 것이 더 어렵고, 소화 시키기 힘든 법인데요.

아무튼 개인적으로 또 다른 슬픔을 느끼게 해준 참가자였습니다.

 

▶ 가창력은?

오디션의 분위기는 발전할 것 같은 재능에서 시작해서 가창력으로 끝나는 것 같습니다. 노래가 감미롭든, 감정을 잘 표현하든, 결론은 가창력이 없으면 대중들은 그만큼 실망하는 듯 합니다.

( 뭐... 순전히 제 생각이지만요...ㅎㅎㅎ )

저 개인적으로도 어느 정도 높이 올라간 사람은 가창력이 있어야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 중 한명이니까요.

 

▶ 김태연 동영상 ☞ [바로보기]

제 실력을 발휘 못한 김태연 - 동경(박효신) ☞ [바로보기]

 

 

이상, 오랜만에 노래 속에서 잔잔한 슬픔을 느껴 본 초매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