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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세상/TV 이야기

문명진 가로수 그늘 아래서면 - 불후의 명곡 이문세편으로 추억을 노래하다...

알앤비의 정석... 교본이라고 불리우는 사나이... 바로 문명진 이라는 가수입니다. 앨범도 내고, 뮤직비디오도 찍고 했지만, 흥행이 되지 않아 무명으로 오랫동안 지냈던 분이죠. 대학교 때 아마추어와 프로 중에 실력있는 분들의 동영상을 보여주는 사이트가 있었는데요. 거기서 가장 많이 봤던 동영상이 바로 연규성 동영상과 문명진 동영상이었습니다. 연규성은 아마추어였지만, 실력이 좋아서 콘서트도 할 정도로 커뮤니티에서는 인기가 짱이었죠.

 

■ 슬픔만은 아니겠죠의 놀라운 선곡 

 

 

문명진은 해바라기편에서도 슬픔만은 아니겠죠 라는 노래를 선곡하여, 알앤비의 느낌을 잘 살려, 동료 가수들에게 극찬을 받았었죠. 비록 알려지지 않은 무명이고, 문명진의 스타일이 생소한 관객들에게는 그리 환영받지 못했지만, 메스컴에서는 엄청난 극찬, 인기를 누렸습니다. 저도 문명진에 대한 글을 썼을 때, 다음에서 많은 수의 방문자들이 들어온것을 보면, 문명진이라는 가수를 사람들이 어느 정도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증명해주는 것은 아닐까요?

 

■ 가로수 그늘 아래 서면을 알앤비로... 

 

 

서정적인 노래인 가로수 그늘 아래 서면을 문명진답게 알앤비로 재해석해서 불렀습니다. 10년이라는 무명시간동안의 설움을 노래에 묻혀서 더욱 더 슬프게 부를 수도 있었겠지만, 처절하게 부르지는 않고, 담담하게 불렀지만, 이상하게 노래에 대한 한이 있어서 그런지 점점 애잔한 감정이 마이크를 통해 조금씩 다가오네요...ㅎㅎㅎ

 

■ 세월이라는 시간...

 

 

12년전 대학생 때는 문명진이라는 가수의 얼굴은 파릇 파릇 했는데, 세월은 비껴가지 못하나보네요. 피부는 세월만큼 늙어버렸고, 가수의 노래는 추억속에서 다시 들리는 듯 했습니다. 하지만, 노래속의 감성은 세월만큼 발효되어 제 귀를 호강하게끔 만들어주네요. 알앤비는 한국의 한을 담는 창과 비슷하다 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는데요. 그래서 그런지 개인적으로 한을 담아 슬프게 부르는 노래에 더 귀를 기울이게 되네요.

 

■ 무명을 노래하다...

 

 

문명진은 10년의 무명시간동안 큰무대는 아니지만, 계속적으로 활동은 하고 있었지만, 그에 따른 외로움은 점점 커져만 갔을테죠. 예전과 다르게 의기소침하게 말하는 모습은 이상하게 더욱 마음이 아픕니다. ( 어릴적 이야기하는 모습을 들은 적은 없네요... ^^;; ) 예전 동영상 중에 김범수와 불렀던 노래가 있었는데요. 무슨 노래인지 잘 기억은 나지 않지만, 정말 환상적인 팝송이었던 것 같습니다. 음색이 조금 비슷한것 같으면서도 각자의 개성이 뚜렷한 가수~~~ 김범수가 비주얼 가수로 다시 태어난 만큼 문명진이라는 가수 또한 대박터트려서 TV 속에서 자주 봤으면 좋겠습니다.

 

이상, 초매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