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둘째 날 일정 다른 글
▶ 궈푸지녠관역으로 출발
딩 타이 펑에서 맛있는(?) 저녁을 먹고 난 후, 숙소로 들어가기 아쉬운 우리들은
급히 목적지를 국립 국부 기념관으로 정하여 발걸음을 옮겼어요.
국립 국부 기념관은 궈푸지녠관역(Sun-yat-sen memorial hall station) 근처에 있었고,
딩 타이 펑이 있었던 중샤오둔화역과 한 코스여서, 지하철을 타기 보단
튼튼한 30대의 다리를 믿기로 하고, 대만 그들의 문화를 보면서 서늘한 거리를 걷기 시작했죠.
▶ 국립 국부 기념관 도착
국립 국부 기념관은 입장료 같은 것은 없었으며, 들어가자마자 웅장한 건물이 한 눈에 들어왔습니다.
밤이 늦어 카메라로 찍지는 못했지만, 대만의 국부로 추앙받고 있는 쑨원의 기념관은
웅장하고, 장엄한 현대와 전통 가옥의 디자인을 잘 섞어 정말 아름답게 건축된 듯 했습니다.
기념관 앞쪽을 등지고 주변 풍경을 바라보면, 대만에서 자랑하는 타이페이 101 관경대의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요.
타이페이 101 관경대은 내일 아침에 가는 것으로 하고, 국립 국부 기념관의 모습을 감상하기 시작했습니다.
▲ 사진출처 : www.yatsen.gov.tw/ ( 국립국부기념관 공식 사이트 )
▶ 시민들과 함께 하는 건축물
국립국부기념관를 오기 전 하루 종일 걸었던 우리는 길가에 앉아서 쉬는 바람에 내부는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큰 대문 앞 공간에서는 시민들이 동아리처럼 댄스연습을 하고 있었는데요.
역시 여러 무리 중에 못하는 사람은 1 ~ 2명씩은 꼭 있는 듯 합니다.
계속 박자 틀리는 키 크신 분이 있더라구요... 참... 동변상련의 마음을 느끼는 시간이었습니다.
여러 댄스 동아리(?) 중에 유독 흥겨운 노래가 하나 있었는데요.
그 노래는 GD의 '그 XX' 였는데요. 대만에서 한국노래를 이렇게 듣게 되니, 너무 반갑더라구요...ㅎㅎㅎ
▶ 휴대폰을 빗물속으로...
열심히 한국 노래를 듣던 중 가이드 책을 꺼내면서, 가방속에 있던 휴대폰이
고여 있던 빗 물속으로 풍덩 하고 빠져버렸습니다. OTL...
한번도 물속에 빠진 적인 없는 3만원짜리 갤럭시 R은 이렇게 생을 마감하는 듯 싶었지만,
재빨리 건져 올려, 밧데리와 본체를 분리시키고 살아 나길 기다리는 마음으로
가방속에 고이 고이... 국부 쑨원을 모시는 기분으로 조심스럽게 던져버렸습니다... ^^ㆀ
▶ 한국으로 가는 전날
더러운 기분을 뒤로 하고, 우리들은 숙소가 있는 시먼으로 지하철을 타고 갔습니다.
시먼에서 맥주와 안주를 사고, Long Chang St. 근처 게스트 하우스에서
한국으로 가는 마지막 밤을 마음껏 즐겼습니다.
( 저는 친구들이 자는 그 새벽에 블러그 추천을 위해 클릭질을 했다는... ㅎㅎㅎ )
이상, 새벽 늦게 잠이 들었던 초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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