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유용한 세상/음식 이야기

[잠실역맛집] 제주오겹살왕돌구이 방이2호점

수요일에 고기를 먹고 싶어서 누나와 함께 자주가던 잠실역맛집 제주오겹살왕돌구이 방이2호점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제주오겹살왕돌구이 방이2호점은 회식을 통해서 알게되었는데요. 삼겹살만 주는 고기집과는 달리 삼겹살, 곱창, 베이컨, 오징어와 달걀, 정구지, 콩나물, 김치, 고구마, 감자를 익혀 먹고, 여러가지 반찬들, 볶음밥, 그리고 후식들... 


차원이 다른 고기집으로서 회식 때 너무나 깊은 감명을 받았기 때문에 이번에도 고기가 생각날 때 어김없이 잠실역을 찾곤 합니다. 현재는 자동차도 없을 뿐더러 차를 가지고 가면, 주차가 너무나 부담이기 때문에 편안하게 잠실역 10번출구로 나와서 송파구청을 지나, 아우디 매장에서 우측으로 꺾어서 제주오겹살왕돌구이 방이2호점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매번 가는데, 자신있게 갈 수 없는 이유는 뭘까요?


■ 제주오겹살왕돌구이 방이2호점 위치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32길 18

02-424-3006


해당 전화번호로 예약을 하시고, 가시는 것이 좋을 듯하네요. 7시까지만 예약 가능하다고 들었는데요. 늦게 가게 되면, 사람들이 너무나 많이 몰리게 되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 기본 오겹살 2인분



우측에서부터 베이컨, 삼겹살, 새우, 곱창, 돼지껍데기, 양파, 여러종류의 버섯, 김치, 정구지, 콩나물이 나열되어 있는데요. 이 모든 것을 돌아다니시는 이모님들이 정성스럽게 구워주십니다. 그냥 맛있게 먹기만 하면 되지만, 이모님들의 수고를 덜어들이기 위해서 제가 조금씩 하긴 했습니다.



지글지글 익고 있는 왕돌판위의 고기들과 반찬들을 한번 찍어봤는데요. 보통 고기집에서 주는 샐러드와 파무침, 그리고 쌈장이 눈에 띄네요.



메추리알과 옥수수 샐러드, 그리고 떡, 감자, 계란과 치즈, 치즈 밑에 있는 오징어가 나오고, 고기가 거의 익어갈 쯤 이모님들이 정성스럽게 셋팅해주십니다.



막국수와, 메밀묵국은 살얼음과 함께 차갑게, 된장찌개와 숭늉을 준비해주십니다. 이번에 알게된 사실인데, 된장찌개를 표현할 때 찌게가 아닌 찌개가 맞는 표현이라고 하더군요. 예전부터 식당에서 김치찌게, 된장찌게 라고 표시해둔 것을 계속 익어서 인지, 된장찌개라는 표현이 너무나 어색하더라구요. 참고로 육개장도 육계장이 아니라 육개장이라고 하더군요. 



모든 것이 셋팅된 상태를 사진으로 촬영해봤습니다. 역시 블로그를 하기 위해선 먹는 것보다 사진촬영을 먼저 하는게 습관이 되어 있어야 하더군요. 블로거들을 제외하고는 친구들은 너무나도 싫어하는 작업이지만, 블로그를 써야하기 때문에 잠시의 불편함은 접어두고, 사진을 열심히 촬영했습니다.



그리고, 열심히 고기를 먹고 나서 초토화된 모습입니다. 남자 2명이서 왔다면, 술과 함께 볶음밥도 하나 시키는 것이 정석 플레이였겠지만, 너무나 배가 불러서 더이상 먹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볶음밥은 사진 촬영을 하진 못했지만, 다른 볶음밥과 비슷하게 맛있습니다. 돌판에서 볶아서 그런지 더욱 더 맛있는 볶음밥을 먹을 수 있습니다.



모든 음식을 먹고 나서 후식을 챙겨주시는데요. 살얼음이 동동 띄워진 식혜와 망고, 아이스홍시, 과일리치, 망고스틴, 패션후르츠를 먹고 나서야 저녁을 활기차게 마무리했습니다. 역시 제주오겹살왕돌이구이 방이2호점을 방문하고 나면 너무나 배가 부르지만, 너무나 하루를 만족하고 가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잠실역 근처이기 때문에 석촌호수와 가깝습니다. 2014년 10월 14일부터 2014년 11월 14일까지 한달간 석촌호수에서 러버덕을 보실 수 있으니, 한번 가보시길 바랍니다. 사람들도 엄청 많고, 버스킹하는 뮤지션도 있더라구요. 너무나 낭만적인 하루를 보냈지만, 조금은 추웠던 하루였습니다. 


이상, 초매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