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혜수 Better in Time ( 리오나루이스 ) / 구기훈 오르막길 ( 정인 )

요즘 케이팝스타 시즌4가 정말 대박이라고 생각이 되는데요. 그만큼 많은 사람들의 관심도 많은 것 같습니다.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를 봐도 이진아 라는 단어가 1위가 되고, 케이팝스타 시즌1 때부터 메이저 3사 대표하는 분들이 심사위원으로 나오다보니, 참가자들도 시청자들도 관심이 더 가는 것이 사실일테죠. 만약 높은 곳에 못 올라가도 다른 오디션과 달리 심사위원들에게 어필을 하다보면, 중간에 떨어져도 메이저 3사에 캐스팅 될 수 있다라는 사실이 케이팝스타를 많은 분들이 참여하지 않아 생각이 됩니다.

■ 고려대 국문학도 박혜수

박혜수 참가자는 고려대 국문학과에 재학중일 정도로 수재인데요. 자신의 꿈을 위해서 당당하게 케이팝스타에 문을 두드립니다. 고집도 쎄고, 승부욕이 장난이 아닌것 같은데, 그래도 인지 노래도 너무도 열심히 노력을 하는 모습이 보이기도 하고, 실제 오디션을 할 때도 들리기도 하네요. 그래서 박혜수 타이틀이 음학과 음악사이 라는 제목으로 달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요즘 케이팝스타를 보면서 저에게 특이한 점을 발견했습니다. 참가자들의 노래에 감동을 받거나 와우~ 잘한다라는 말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심사위원들이 저와 다른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을 케이팝스타 시즌3에서 많이 봐왔기 때문에 내 생각과 다른 심사위원들을 눈치를 보면서 시청하고 있다라는 것이 너무나 신기하더라구요. 

그래서 심사위원들이 참가자들의 노래를 듣고 너무나 좋아하면, 그제서야 안심을 하고 더욱 더 집중하고 듣게 된다는 점입니다. 물론 반대의 케이스도 있긴 하지만, 사람들의 눈치를 많이 보는 저의 특이한 경우인가요? ^^

☞ 박혜수 Better in Time ( 리오나 루이스 ) 동영상

박혜수는 목소리가 좋다는 양현석 심사위원과 자신을 드러내라는 박진영 심사위원의 노래를 다시 시키고, 마음을 움직이고 합격을 줘서 가까스로 합격을 했는데요. 개인적으로는 괜찮은 소리와 노래를 불렀다고 생각이 들었는데, 심사위원들의 평가를 듣고 괜히 움츠러드네요. ㅎㅎㅎ

■ 수능을 앞두고 있는 고3 구기훈

저도 슈퍼스타 K2, K3 오디션을 봤었지만, 케이팝스타가 다른 오디션과 정말 다른 것이 있다면 참가를 하는 연령층이 다른 오디션 프로와 다르게 엄청나게 어리다는 것입니다. 국내 메이저 기획사다보니, 어린 친구들을 발굴해서 잘 키워야겠다라는 생각이 반영된 결과가 아닌가 싶은데요. 그래서 나이가 많은 사람들은 케이파스타에 잘 지원을 하지 않더라구요. 실제로 케이팝스타에 지원하는 사람들을 봐도 10대, 20대가 거의 주류를 이루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다른 오디션 프로도 그렇다고 하면, 할 말은 없지만, 케이팝스타는 그런 성향이 좀 두드러 지는 것 같네요. 

아무튼 고3 수능을 앞두고 있고, 부모님께는 자습을 한다고 말씀드리고 SBS 로 와서 이렇게 오디션을 보는 구기훈. 잘생긴 외모긴 하지만, 고3 수험생이라고 보기에는 조금 성숙한 모습이 심사위원 및 판정단 분들의 웃음을 자아냈죠. 기타를 치고 노래하는 구기훈은 노래를 잘한다는 생각보다는 노래를 잘 골랐다는 생각이 드는 참가자였습니다. 어쨌든 심사위원들의 까다로운 심사평을 듣고 나서 합격은 했습니다. 

☞ 구기훈 오르막길 ( 정인 ) 동영상

박혜수와 구기훈은 조금은 다른 입장을 가진 참가자였는데요. 수능을 치루고 당당하게 대학생이 되어 노래를 준비하는 박혜수와 수능을 치뤄야 하는 입장의 수험생 구기훈의 입장이 조금은 안타까웠습니다. 아직 한국사회에서 대학이라는 타이틀이 어느 곳에서든지 인정해주는 분위기인데, 얼마 남지 않은 수능을 치루고 당당히 대학생이 되어서 자신의 꿈을 다시 생각해보면 어떨까? 라는 생각도 했습니다. 지금이 인생에 있어서 가장 좋은 기회일 수있겠지만, 조금은 안타까운 마음만 남게 되네요. 

이상, 초매였습니다.